"내일 결제 할 건데, (도서) '노인과 바다'라고 써줄 수 있나요?"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가 특별 화보집을 발간합니다. 매거진 '맥심코리아'와 함께 과감한 노출에 도전합니다.

'맥심코리아' 측은 지난 12일 "오는 11월 2일 시노자키 아이 특별판을 발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규 월호와 달리 전 페이지가 시노자키 아이의 세미 누드 및 인터뷰로 구성됐죠.

새로운 화보집에는 시노자키 아이의 역대급 노출이 담겼다고 합니다. 심지어 분량도 많습니다. 한국판 '몽환'은 244페이지인데요. 일본판보다 100장 많습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선구매에 나섰습니다. 도서 사이트를 통해 사전 구매를 했는데요. 뜻밖의 역효과(?)가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요? 상품명에 '맥심 코리아-시노자키 아이 세미 누드'라는 책 제목이 적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막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책이라고 써서 보내달라", "배송 전에 매직 같은 걸로 찍찍 그어주시면 안 되냐", "책이름을 '건설회사 탈건이 답이다'로 해주세요"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매자들의 요청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도서 구매처는 지난 16일 "죄송하지만 운송장에는 구매하신 상품명이 그대로 기재된다"라 밝혔죠.

또 상품명을 임의대로 변경할 수 없다고 명시했는데요. 많은 구매자들이 위 사실에 당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맥심코리아' 측은 시노자키 아이와 팬이벤트를 오픈합니다. 오는 11월 초 독자 팬사인회를 겸한 악수회를 서울 모처 대형 서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맥심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