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 스위치2 쟁탈전 과열, 구입하려면 1년 이상 걸릴 수도
얼마 전에 보니까, 이마트인가 추첨 판매 응모하던데...─ ─)a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국내도 초기 발매 때 구입하지 못하면,
PS5때처럼 계속 추첨 판매가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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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4월 29일자 일본 산케이 신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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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닌텐도 스위치2 쟁탈전, 모든 수요 충족까지 1년 이상 걸릴 수도 — 예약 자격 까다로워 '플래티넘'화
닌텐도가 오는 6월 5일에 출시할 신형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둘러싼 예약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공식 스토어에서 진행된 1차 추첨은 되팔이 방지를 위해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에서만 약 220만 명이 응모했다. 이달 2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차 추첨은 물론, 가전 양판점에서도 추첨 응모가 쇄도할 것으로 보이며, 모든 희망자에게 제품이 공급되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요”
“상당수 고객이 당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23일,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올렸다.
사전부터 부품 조달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220만 명이라는 수치는 '사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다.
닌텐도는 되팔이 방지를 위해, 추첨 응모 자격을 2월 28일 시점 기준 닌텐도 스위치의 유료 소프트(체험판·무료 제외)를 50시간 이상 플레이하고, 응모 시 온라인 유료 회원 가입 기간이 누적 1년 이상인 사용자로 제한했다. 이러한 고난이도 조건으로 인해 SNS에서는 “전원 당첨설”이 일시적으로 트렌드에 올랐다.
1차 추첨 결과가 발표된 이달 24일에는 닌텐도를 사칭한 피싱 메일이 유포되어 닌텐도가 주의를 당부하는 등 혼란도 발생했다.
2차 추첨 접수는 5월 14일 오전 11시까지이지만, 닌텐도는 “모든 응모에 대응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양판점도 되팔이 방지책
한편, 이달 24일부터 추첨 응모를 받고 있는 가전 양판점들도 독자적인 되팔이 방지책을 마련했다.
빅카메라는 2023년 4월 23일까지의 약 2년간 총 5만 엔 이상(세금 포함) 구매 이력이 있어야 하며,
야마다덴키는 2024년 4월 27일까지의 1년 동안 구매 이력이 있는 것이 조건이다.
**조신(Joshin)**은 2023년 3월 말까지 2년간 세전 15만 엔 이상 구매한 웹 회원에 한해, 전용 사이트 주소를 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조신 관계자는 “항상 쇼핑해주시는 고객에게 구입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추첨 응모권 자체가 ‘플래티넘 티켓’이 되고 있다.
■ 미국도 혼란… 주변기기 가격 인상
미국에서는 일본과는 다른 이유로 혼란이 발생했다. 닌텐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주시하기 위해, 원래 9일로 예정되어 있던 예약 개시일을 24일로 연기했다. 본체와 소프트 가격은 동결했지만, 주변기기는 5~10달러가량 인상되었다.
■ 해외도 품귀 현상?
게임 업계에 정통한 도요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야스다 히데키는 “공식 스토어와 양판점용으로 국내에 80만~100만 대를 준비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가 훨씬 이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예약 경쟁이 과열되며, 일본 국내 수요만으로도 500만 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도 중 준비 가능한 최대 물량은 약 400만 대 정도로, 1년이 지나도 전부 공급되기 어려울 것이다. 해외도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