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하이퍼 나이프(Hyper Kn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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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주연이라서 봐야지 하다가 계속 미룸.
주말에 8편 다 봤네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를 보고나면 느끼게 되는 감정.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다음 편이 궁금해지는 그런 재미까지는 없는....
이번 하이퍼 나이프도 예외는 아니네요.─.─)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데,
극본 자체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박은빈이 맡았던 세옥이라는 캐릭터를 그냥 더 미친 x으로 만들던가..
아니면 설경구가 맡은 스승 역할인 최덕희라는 인물을 더 사이코패스로 만들던가....
전체적인 캐릭터 생성과 서사는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그 토대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고 사건과 갈등을 만드는게 허접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드라마 흐름 자체에 몰입이 잘 안된다고 해야 되나....
그냥 8부작인데....막 재미있지는 않으니....그냥 틀어놓고 본다는 느낌...;;
천재 의사라고 되어 있는데, 드라마의 소재지만 의학적 내용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술 장면도 몇 번 나오지만, 굉장히 짧고 단편적으로 나옵니다.
의학 드라마 서스펜스를 기대하고 보면 진짜 별로 임팩트가 없네요.
뒤로 갈수록 캐릭터성이 매우 옅어집니다.
천재 사이코패스 살인자이자 의사로 묘사되던 박은빈과 설경구가...
그냥 K신파 주사맞고 헤롱헤롱되다가..
엔딩이니까 모두가 Happy~~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버리네요...─ㅂ─);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 극본이 진짜 굉장히 아쉽네요.
그냥 딱...디즈니플러스 스타일(과 수준)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