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ㅡ,.ㅡ)a
역시 이코와 완다의 후속작 답게 매우 감성적입니다.
게임이지만 축생과의 교감을 표현해 유저에게 전달해주는 느낌이 정말 놀랍고요.
거대한 개.새.가 점프하거나 매달려서 어디 점프할때 그 중압감 같은 것을 표현한 것이 유저에게 와닿는 점이 이전까지의 게임들에서 맛 볼 수 없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이코, 완다도 그랬지만 뭔가 장엄하고 거대한 배경은 하얀 햇살, 개.새.의 행동, 바람에 흔들리는 아이의 머리, 옷, 개.새.의 털, 그 모든 주변 환경들의 시너지로 가만히 서서 둘러보고만 있어도 어디 동산 온 것마냥 기분 좋아집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정말 다 좋은데...
조작감과 프레임은 이코, 완다를 재밌게 했어도 쉴드 치기 어려울 정도로 안 좋습니다. (ㅡ,.ㅡ;;;
개.새. 해보고 다시 PS3로 개발할 때의 예고편등 영상을 찾아 봤는데 그때와 별로 큰 차이나지 않는 그래픽 같은데 프레임이 미친듯이 요동칩니다.
그 기분 좋은 배경과 개.새.와의 액션들이 눈에 띄는 느려지는 프레임, 일부러라고 했어도 너무 답답한 조작감때문에 완전 피곤합니다.
최적화가 완전 망인지...
PS4 프로로도 1080p로 구동시켜야 30프레임이 고정되고 4k로 돌릴 때 요동치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조작감은 익숙해지면 되는 문제고 프레임만 60프레임으로 돌리면 정말 환상적인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프레임이 좀 심각해서 느껴져 오는 감성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재미있어서 붙잡게 되는데 조금만 해도 눈에 피로감이...아놔...
십년동안 어떤 부분을 제작하고 있었던건지...ㅡㅂㅡ)a